건강한 일상

나를 만드는 건강한 음식과 생활 습관을 소개합니다.

건강하게 오래 잘살기를 원하시나요?

사춘기 7

웨어러블 = wear + able

오늘도 게임을 더 하기 위해 책을 읽었다고 들고 온 1호.이번엔 아빠가 질문을 했다."어, 이거 재밌네~ 어떤 사람이 땡땡땡땡(웨어러블) 로봇으로 지리산을 등반했대. 뭘까?"분명 읽은건데 뜻을 모른 채 읽었으니 기억이 날 리가.힌트를 달라고 난리다.첫번째 힌트는 '입다'영어공부에 재미를 붙인 뚜두에게 힌트를 얻었다.그다음은... 어떻게 힌트를 줘야 할까 나한테 언뜻 떠오른게 possible 밖에 없다."포시블에도 이 뜻이 있는 단어가 들어있는데.. 할수 있다 라는 뜻.""할수 있다? can? 웨어캔?""힌트로 알려준 포씨블에 캔이 없자너~""아... 웨어 포씨블... 웨어 포씨블""그래 네글자로 해봐"....."아, 웨어씨불!" 영어는 동시통역기가 나올 것이므로 공부를 할 필요가 없다는 1호.니 말도 맞..

사춘기의 말

이 때 아이들은일부러 평범하지 않은 말을 한다.스띠일~ 이븐~ 이런 유투브, 쇼츠의 유행어는 누구보다 빠르게 습득하고대부분의 말에 순순히 '네-'라고 대답하지 않는다.무언가를 시키면 '싫어!' 라고 하고선 안쳐다보고 있으면 하곤 한다.그러나 그 말들은 비아냥 협곡을 지나 오는 말이니말에 담긴 의미를 깊게 생각할 필요가 없다.가능한 내가 더 위트있게 받아주고 싶다. 유머감각을 더 키워야 이 시기를 재미있게 지나갈 수 있겠지

비아냥 협곡

영화 인사이드아웃 2를 아이들과 함께 보러 간 적이 있었다.나에게 가장 인상깊었던 것은 The Vally of Jangle. 번역은 비아냥협곡으로 되었다아이의 본심과 다르게 머리속 비아냥협곡을 지나온 말은 반항적이고 삐딱하고 공격적인 말로 바뀐다. 내 아이가 거친 표현을 쓸 때아이의 본심이 무엇일까를 한번 생각하고나면적어도 화를 내지는 않게 된다. 그날은 나도 속상해서.. 그리고 더 할 말이 안나와서그냥 터벅터벅 도서관을 다녀왔다. 역시 거리두기만큼 싸움에 효과적인 방법은 없는것 같다. 아이는 키운다기보다... 같이 잘 살아가는거 같다.내가 어떻게 저 충만한 아이의 삶을 이끌겠는가.본인의 인생은 스스로 일구는 게 맞는걸 우리 함께 잘 살아보자!

게임할 때 너는 내 장난감

여름이후로 이발도 안하고, 샤워하면 머리도 안말리고, 지루성두피가 오셨다 가셨다 한다.매번 말려줄수도 없는 노른인데오늘은 샤워하자마자 컴퓨터앞에 앉았군'에라.. 대충 말리고 질끈 묶어버려야지' 하는데왠일로 피할줄 알았는데 가만히 있네.엄마가 소원이 내새끼 머리 묶는거였다.. 좋아. 오늘은 한가닥, 내일은 두가닥이다!

2025.1.10

예비중학생 1호 아들'머스마'의 귀감... 사전을 찢고 나온 아이이다.너도 커서 꼭 너같은 아들 낳아라.내가 언제 그랬어 오리발 내밀지 말라고 오늘을 기록한다. 1.게임을 더 하고 싶으면 책을 한권 읽으라 했다. 늘상 하는 일가끔 제대로 읽었나 확인해본다고 질문을 하는데,읽었다고 들고온 책이 [어린이 관용구 / 파란정원], [어린이 사자성어 / 파란정원] 이다.이럴때만 어린이 하겠다지...2.'이참에 하고싶언던 잔소리를 농축해서 질문으로 승화시켜 봐야지.'"자.. 첫번째, 적반하장이 무슨 뜻이야?""뻔뻔"3."야, 질문을 네글자로 했는데 대답이 적어도 네글자 이상은 되어야하는거 아니냐~""음.... 뻔뻔.. 하다?"4.'아... 참자... 지금 싸우자는거 아니니까....'"그래... 그럼.. 아, 이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