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인사이드아웃 2를 아이들과 함께 보러 간 적이 있었다.
나에게 가장 인상깊었던 것은 The Vally of Jangle. 번역은 비아냥협곡으로 되었다
아이의 본심과 다르게 머리속 비아냥협곡을 지나온 말은 반항적이고 삐딱하고 공격적인 말로 바뀐다.
내 아이가 거친 표현을 쓸 때
아이의 본심이 무엇일까를 한번 생각하고나면
적어도 화를 내지는 않게 된다.
그날은 나도 속상해서.. 그리고 더 할 말이 안나와서
그냥 터벅터벅 도서관을 다녀왔다.
역시 거리두기만큼 싸움에 효과적인 방법은 없는것 같다.
아이는 키운다기보다... 같이 잘 살아가는거 같다.
내가 어떻게 저 충만한 아이의 삶을 이끌겠는가.
본인의 인생은 스스로 일구는 게 맞는걸
우리 함께 잘 살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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