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아직도 콧물이 줄줄 흐르고 콧물가래가 나와요"
"이제 막 쏟아져 나와야 되요"
콧물을 빨아들이는데 소리가 왠지 부드럽다.
뭘 모르는 내가 듣기에도 많이 묽어진 소리
"오늘은 한번만 해도 될것 같아요. 콧물도 잘 빠져나오네요. 처음엔 아주 끈적거려서 잘 빠지지도 않았는데"
정말 그렇다. 약이 콧물을 묽게해서 빠져나오게 하는 역할을 하나보다.
비후성 비염은 가지 않았다 하신다. 다행이다
오늘은 고막 검사를 했다. 자세히 말하면 고막운동도검사(Tympanometry)
좌 -240, 우 -220
0에 가까워야 정상인데 이정도면 매우 안좋은 상태
코가 막힌 상태에서 코를 자꾸 들이마시면 안으로 압력이 생겨서
소리가 먹먹하게 들리게 되는거라고 하심.
아이가 두 손을 콧구멍에 갖다대로 킁킁 하는 버릇이 있었는데
손 냄새 맡는다고 구박을 했는데 ㅜㅜ
아무것도 모르는 엄마였다.
아이들은 그나마 청력이 좋아서 불편한 걸 모른다고 하시지만
이상태로는 수업집중력도 떨어져 산만하다 소리 듣고
더 나빠지면 귀에 물이 차는거라고 하심(중이염)
티비볼륨 시끄럽다고 구박했던 무지한 엄마라 또 미안하다
귀 치료가 더 오래 걸릴수도 있다고 하심.
여러번 반복하시는 주의사항
스프레이 잘 뿌리고
코는 세게 풀지 말고, 따뜻한 물로 적신후 한쪽씩 풀어라
코 들이마시지 말고
물을 꾸울꺽 자주 삼켜서 귀 압을 바깥으로 올려줘라
하품을 억지로 하는것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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